문정역 한의원 '다시올 한의원' 방문 후기! [ft.허리통증]

문정역 한의원 '다시올 한의원' 방문 후기! [ft. 허리통증]

 

 

출처: 다시올 한의원

 

 

주말에 갑자기 허리가 끊어질 듯 아파서

잘 눕지도 걷지도 못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허리가 삐끗한 적도 없는데

갑자기 왜이러는겨?!!

 

생각해 보니 몇 달 동안 조카를 봐주느라

내 허리가 고생 좀 하긴 했다.

안고 눕히고 재우고, 앉히고 등등 ㅋ

 

그게 누적으로 인해 갑자기 허리에서

신호를 준 게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봤는데..

 

 

 

어쨌든,

잘 걷다가도 순간 허리에서 찌릿~

신호를 주면 그 자리에서 살짝 멈칫할

정도로 아팠고,

지하철의  승강장 사이의 작은 턱을

넘을 때도 찌릿~

계단 오를 때, 집에서 앉을 때, 일어날 때

어떠한 행동을 할 때마다 허리가 빠지는

고통을 느꼈다 ㅠ

 

이건 느껴본 자만 알 수 있다;

그래서 당장 병원에 가야겠다 맘먹었다!

 

근데 내 증상이 시작한 시점이

토요일 저녁부터라..

하루를 더 견뎌야 하는 상황;

 

진짜 이러다 회사까지 출근 못 하는 거 아녀?

별의별 생각을 하면서

출근 당일 날이 되었고 나는 옷 입는 것조차

힘들어서 평소에 출근시간보다도 일찍 일어나서

준비하는 열의까지 보였다.

 

어찌어찌 출근은 잘했고

회사 근처에 있는 한의원을 찾기 시작!

그중에서 네이버로 예약되는 곳이 몇 안 돼서

찾은 한의원이,

 

'다시올 한의원' 이였다!

 

대충보아하니 리뷰도 좋고

괜찮다는 말이 많아서 의심 없이

첫 타임(10:00)으로 예약을 했다.

 

 

근데 병원 찾아 가는 것부터가 난관;

분명 주소상 있는 건물로 잘 찾아갔는데

도무지 찾을 수가 없네?

 

이 건물 구조가 왜 이래~

 

문정현대지식산업센터 C동 지하 2층

B214호

 

지하 2층으로 내려가면 주차장과

상가가 막 섞여있고 한참을 찾다 도저히 안되겠어서

거기에 상주할것같은 직원분에게 물어봤는데

이 건물 밖에 있다고 해서 나갔는데

B동이 보이고;

 

순간 당황스러웠다.

 

다시 내려가서 정신바짝 차리고

샅샅이 뒤져보니 건물 밖으로 나가는 게

맞았고 밖으로 나가도 잘 안 보이는 곳에

숨어 있었다 ㅋ

 

차라리 지하 광장 쪽으로 가는 게

훨씬 쉽게 찾을 수 있었다.

이마트 에브리데이 상가 라인으로

쭉 올라가서 오른쪽 상가로 진입하면 바로 보인다;

 

찾고 보니 이렇게 허무할 수가...

 

아무튼 잘 찾아서 들어갔는데

생각보다 아담했다.

 

출입구로 들어가면 왼쪽에 안내데스크

바로 앞에 대기석 4~5자리 정도?

 

그리고 카운터 안쪽으로 치료실과

바로 옆쪽으로 원장실..

 

가면 태블릿 피씨에 전화번호와

주민번호로 간단 예약확인을 하고

초진이면 문진서를 작성한다.

 

그리고 기다리면 불러주신다.

대충 원장얼굴을 보고 간 터라 ㅎ

젊은 의사가 진찰을 보는데

대략 증상을 설명해 주면 자세히

설명을 해주신다.

 

워낙에 우리 몸구조가 복잡하게

얽혀있어서 뭐라 하는지

대충 이해했다 정도로 끄덕였고,

결론은 근육이 뭉쳤다는 건데..

 

참 이 말이..

 

여느 한의원에 가도

똑같이 하는 말 아닌가?

약간 의심 적지만 맞는 말인데 뭐..

난 좀 더 자세한 진찰을 원했는데 ㅠ

 

아무튼 바로 물리치료와 부황, 침치료에 들어갔다.

 

예전에 다른 한의원 갔을 때는

침치료를 먼저 하고 물리치료를

나중에 했던 기억이 있는데..

 

여긴 반대로 물리치료를 15~20분 정도하고

의사쌤이 와서 부황과 침치료를 같이 해주신다.

 

처음 받는 침치료가 아니라

별걱정 없이 잘 받았고

받은 후에 의사쌤이 와서 다시 한번

진찰을 해주신다..

 

가령 허리를 구부리는 동작을

처음 진료받을 때 몇 도까지 구부릴 수 있는지

그리고 침치료받고 나서

몇 도로 더 굽힐 수 있는지 등ㅋ

 

근데 그 정도로는 나았다 할 수 있는 상태는

아닌 거 같고 당일날은 별 차도가 없다.

 

병원에서도 처음에는 3일 정도 꾸준히

치료를 받아야 된다고;

그래서 내일 예약까지 하고 나왔다.

 

 

 

 

그리고 후담이지만,

친구한테 얘기했더니 왜 한의원 갔냐며 ㅋㅋ

자기도 똑같은 증상이었는데

통증의학과나 정형외과 가는 게 맞다고;;

 

치료하는 건 비슷한데

정형외과에서는 엑스레이 찍고

아픈 곳에 주사를 놔주고 약 준다며

(+물리치료까지..)

그러면 정말 신기하게 통증이 싹 없어진다고 ㅋㅋ

허리근육에 금이갔대나 어쨋다나;

 

아무튼 며칠 한의원 다녀보고

안 나으면 바로 통증의학과에 가볼 생각이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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