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배지에 대해서 알아보자!
도배지는 도배하는데 쓰이는 종이나 천 등의 재료를 말한다.
도배란 벽이나 반자 같은 곳에 종이 등으로
바르는 것을 말하고, 그 공사가 도배공사이다.
도배지는 도배하는 곳에 따라
벽에 바르는 벽지, 반자에 바르는 반자지,
창호에 바르는 창호지, 방바닥에 바르는 장판지로
구분하기도 하지만 일상적으로 벽지가 많은
비중을 차지하므로 도배지를 '벽지'라고 통칭한다.
벽지
벽의 보호 및 장식을 목적으로 바르는 종이나 천 등의 재료로서,
다른 마감재료에 비해 내구성이 떨어지고 빛에 의한 변화와
쉽게 오염되므로 자주 바꿔 주어야 하는 번거로움이 따른다.
그러나 시공하기 쉽고 가격 면에서 큰 부담 없이 또한 다양한 재질,
색상 및 무늬 중에서 선택의 폭이 넓어 실내 분위기를 바꾸는 데
가장 적합한 재료라 할 수 있다.
벽지의 종류
(1) 종이벽지
- 종이를 소재로 한 벽지로서 기본적인 벽지라 할 수 있고,
과거에는 한지 (재래 호칭의 조선종이)로 만든 전통적인
벽지가 사용되었고 현재도 일부 한식 주택에 쓰이고 있다.
- 종이벽지는 잘 찢어지거나 오염되기 쉬우며 내구성 ·통기성
기능성면에서 떨어지는 단점이 있는 벽지이지만 시공하기
편리하고 가격도 저렴한 장점도 있어 주택의 벽 ·천장 등의
마감재로 사용하기에 적합한 벽지라 할 수 있다.
· 인쇄 벽지
가공하지 않는 일반 종이의 원지를 종 횡으로 붙인 후
그 표면에 여러 가지 모양의 무늬와 색상이 나타나게
프린트 가공한 벽지
· 엠보스 벽지
무늬가 인쇄된 벽지 위에 무늬에 맞추어 엠보싱 롤러로
눌러 표면에 요철형의 무늬가 돌출되게 하여 입체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게 인쇄한 벽지
· 코팅 벽지
종이벽지를 여러 가지 무늬와 색상으로 인쇄한 후 표면에
합성수지로 코팅 처리한 벽지로서 외관으로는 비닐 벽지와
흡사한 느낌을 주고 내오염성과 내수성이 일반 종이벽지에
비해 많이 보강된 벽지
· 지사 벽지
얇게 뜬 종이의 하나인 박엽지(사전 용지 ·담배 용지 ·타이프
라이터 용지 ·원지 용지 등에 쓰임)를 사용하여 지사(종이로 꼬아 만든 실)를
만들어 섬유직물과 같이 원단(가공하지 않은 원료로서의 천)을
짠 다음 이를 인쇄 벽지에 배접 하여 만든 벽지
지사의 색 ·굵기 및 제지 방법에 따라 다양한 패턴을 나타낸다.
(2) 섬유 벽지
섬유를 소재로 한 벽지로서, 직물벽지, 스트링 벽지, 부직포 벽지로
구분한다. 섬유 벽지는 섬유만이 갖고 있는 부드러운 자연미가 있어
온화하고 다양한 색상과 패턴 및 질감에 의한 화려한 분위기를
나타내며, 종이벽지 등 다른 벽지에 비해 섬유의 특성상 통기성,
보온성, 탄력성, 방음성, 흡음성 등이 우수하여 고급벽지로 사용되고
있다. 단점으로는 쉽게 오염되고 오염에 대한 세척의 어려움과
변색 탈색이 잘 되며, 시공도 어렵다. 또한 비교적 가격이 비싸다는 점이다.
· 직물벽지
섬유 벽지의 대표적인 벽지로서 직물, 즉 면직물 ·마직물 ·견직물 ·모직물을
소재로 하여 만든 벽지이다.
직물벽지는 직물에 따라 천연섬유 벽지와 합성섬유 벽지로 구분한다.
천연섬유 벽지에 속하는 벽지로는 실크벽지, 모직 벽지, 마직 벽지 등을
들 수 있고 합성섬유 벽지에 속하는 벽지로는 레이온 벽지, 나일론 벽지,
아크릴 벽지 등을 들 수 있다.
[ 천연섬유 벽지 ]
- 실크벽지
실크사로 짠 견직물을 이지용 원지에 배접 하여 만든 벽지
비단 벽지라고도 하며 비단의 화려하고 우아한 광택과 온화한
느낌을 주어 화려한 실내장식용으로 쓰이는 고급벽지
- 모직 벽지
짐승의 털로 짠 모직물을 이지용 원지에 배접 하여 만든 벽지
부드러운 느낌을 주면서 튼튼한 감을 주고 특히 보온성과 흡음성이
뛰어난 일반 실내의 마감재로 또는 음악실의 흡음재로 많이 사용되는
벽지
-마직 벽지
삼으로 짠 마직물을 이지용 원지에 배접 하여 만든 벽지
거친 질감으로 힘이 있어 응접실이나 서재 등에 사용함
- 면직 벽지
면직물을 이지용 원지에 배접 하여 만든 벽지
여기서 이지용 원지는 직물벽지를 만드는데 바탕재인 배접용으로
사용되는 종이를 말한 것으로서 주로 중질지가 많이 사용되고,
그밖에 모조지, 백상지, 그래프지 등이 사용된다. 또한 적절하게
내수처리된 것이 좋은 이지용 원지라 할 수 있다. 배접은 바탕재인
이지용 원지에 직물 등을 여러 겹 포개어 붙이는 것을 말하는데,
이때 붙이는 재료인 접착제는 종전에는 전분 접착제에 합성수지
접착제를 섞어서 사용하였으나 최근에는 접착력이 좋은 합성수지
접착제가 개발되어 합성수지 접착제만을 사용하는 추세이다.
[합성섬유벽지]
소재의 재질에 따라 차이는 있으나 대부분 천연섬유 벽지보다
열에 약하기 때문에 높은 온도에서는 수축되거나 형태의 변화가
오기 쉽고, 오염되기 쉬우며, 불에 타기 쉽다.
또한 재질 자체의 온화한 느낌보다 차가운 느낌을 주기도 한다.
특히 다른 벽지에 비해 화재 시 유독가스 발생으로 인체에 유해하게
하는 등 단점이 있다. 그러나 염색성이 좋아 색의 발색이 선명하고
표면 광택이 좋을 뿐만 아니라 탄력성 및 내구성이 우수하다. 또한
다른 벽지에 비해 가격도 저렴하여 실내 분위기에 따라 부분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 레이온 벽지
인조견사인 셀룰로오스계 재생섬유를 소재로 하여 짠 직물을
원지에 배접 하거나 그 직물만으로 만든 벽지로서 다른 섬유와
혼방하여 만들기도 한다.
레이온 벽지는 실크벽지보다 가볍고 질기다.
- 나일론 벽지
합성수지로 만든 인조섬유를 소재로 하여 짠 이지용 직물을
원지에 배접 하여 만들거나 그 직물 자체만으로 만든 벽지
- 아크릴 벽지
아크릴계 섬유를 소재로 하여 짠 직물을 이지용 원지에
배접 하여 만들거나 그 직물 자체 만으로 만든 벽지
· 스트링 벽지
직물벽지와 달리 제조과정에서 각종 직물, 즉 천의 원료가 되는
원사를 날음 하여 간격을 고르게 끌어당겨 이지용 원지에 접착제로
접착시켜 만든 벽지로서, 직물벽지와 달리 천을 만드는 과정인
제직 과정을 거치지 않기 때문에 벽지를 만드는데 용이한 이점이 있다.
스트링 벽지는 직물벽지와 같은 특유의 장점을 갖고 있기 때문에
섬유 벽지의 일종으로서 실내디자인 벽지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
· 부직포 벽지
스트링 벽지와 같이 천을 만드는 과정인 제직 과정을 거치치 않고
섬유를 이용한 부직포 원단으로 만든 벽지이다.
여기서 부직포는 베틀에 짜지 않고 섬유를 적당히 배열하여
접착제 혹은 섬유 자체의 융착력을 이용하여 섬유로 서로 접착시킨
시트 모양의 천으로서 일반적으로 방축 성 ·내수성이 우수하고,
가벼우며, 통기성이 좋은 이점이 있는 일종의 천이다. 이러한 부직포를
만드는 데 사용되는 원료로서의 천이 부직포 원단이다. 부직포 벽지는
다양한 색상을 낼 수 있다는 점과 통기성과 흡음성이 뛰어난 특징이 있다.
(3) 비닐 벽지
염화비닐 필름을 열을 가하여 융해시킨 것을 바탕재인 원지의 한 면에
압착시키고, 그 표면에 프린트 가공이나 엠보스 가공한 토핑법과
원지(안종이)의 한 면을 프린트 가공하고 그 표면에 염화비닐 필름을
압착시키는 코팅법의 두 가지 방법으로 제조된 벽지이다.
색상이나 디자인 및 무늬를 다양하게 표현할 수 있고, 대량생산이
가능하여 가격이 저렴할 뿐만 아니라 시공도 용이하다. 일반적으로
내수성, 내산성, 내알칼리성을 갖는 벽지로서 특히 기름때가 잘 타지
않는 오염성이 적고 오염되더라도 물청소 등으로 제거하기 쉬운 등
실용성이 뛰어난 벽지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장점 때문에 비닐 벽지는
부엌, 욕실, 탕비실 및 놀이공간 등에 많이 사용되고 있다. 그리고
비닐 벽지는 대부분 온화한 감보다 차가운 감이 드는 등 감촉이나
재질감이 직물벽지에 비해 뒤떨어진다. 또한 통기성이 나빠 결로의
우려가 있어 곰팡이가 생기기 쉽다. 특히 불에 약하여 화재 시 유독가스를
발생시키는 결점이 있다. 이러한 결점을 보완한 불연 ·난연성 제품도
최근 개발되어 사용되고 있다. 비닐 벽지는 일반 비닐 벽지, 발포 비닐 벽지,
비닐 레더 벽지, 케미컬 벽지 등이 있다.
· 일반 비닐 벽지
이지용 원지의 한 면에 염화비닐필름을 압착시키고, 그 표면에 여러 가지
색 무늬 모양과 엠보스 모양으로 가공하여 만든 벽지
· 발포 비닐 벽지
비닐 벽지를 만드는데 사용되는 염화비닐필름 표면을 비닐벽지 특유의
차가운 감을 없애고 부드러운 감을 주기 위해 프린트 잉크에 발포제를
넣어 발포시킨 프린트 발포비닐 벽지와 염화비닐필름 발포층에 프린트
엠보스 가공하여 입체감이 나도록 만든 고발포 비닐벽지 등이 있다.
발포 비닐 벽지는 기포를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보온, 흡음, 방음효과가
있는 벽지라 할 수 있다.
· 비닐 레더 벽지
비닐 벽지를 만드는 데 사용되는 염화비닐필름 표면에 레더 모양의
질감이 나타나도록 만든 벽지이다. 이 벽지를 만드는 바탕재인 원지는
종이, 천, 부직포 등이 사용된다.
· 케비컬벽지
타일 모양의 벽지를 말하는 것으로 타일벽지라고도 한다.
이 벽지는 엠보스 벽지와 같이 인쇄하는 과정에서 타일 모양의 효과를
얻기 위해 발포 억제 잉크를 사용하는데 발포 억제 잉크로 인쇄된
부분은 발포되지 않고 다른 부분은 발포되어 부풀어 오른 입체적 효과를
내도록 만든 벽지이다. 이 벽지는 화장실이나 주방용으로 사용한다.
(4) 목질계 벽지
나무의 재질을 이용하여 만든 벽지로서, 여러 종류의 나무를 원료로
사용한다. 나무를 얇게 켜서 만든 필름 형태의 것을 또한 나무 조각을
분쇄하여 분말상태로 된 것을 압축하여 박막 형태로 만들어 이지용
원지에 압착시키는 방법으로 만든 벽지이다.
- 목질계 벽지는 보온성, 통기성, 흡음성, 탄력성 등이 우수한 친환경적
벽지라 할 수 있다. 단점으로는 가격이 비싸고 시공성이 떨어진다.
목질계 벽지의 종류로는 코르크 벽지, 무늬목벽지, 목포벽지를 들 수 있다.
· 코르크벽지
성형된 코르크를 얇게 잘라 이지용 원지에 접착시켜 만든 벽지이다.
원지는 지질이 질기고 유연한 것이 좋다. 코르크 벽지를 만들 때
코르크를 어떤 형태로 잘라 성형시키느냐 또는 원지의 색상을 어떤
것으로 하느냐에 따라 코르크 벽지의 패턴이 달라진다. 특히 원지에
염색한 후 그 위에 코르크를 접착시키면 코르크 사이로 드러나 보이는
원지의 색상이 코르크와 어울려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코르크 벽지는 흡음 효과가 우수하고 탄력성, 보온성 및 무독성의
친환경적 벽지이다.
· 무늬목 벽지
원목을 종이처럼 얇게 켜서 만든 무늬목 시트를 이지용 원지에
압착하여 만든 벽지로서 아름다운 나뭇결 및 색깔을 갖는 원목,
즉 나무를 사용하여 만든다. 무늬목 시트의 표면은 투명 플라스틱으로
코팅하여 보호하기도 한다. 무늬목 시트를 원지 대신 염화비닐 시트
등으로 안대기하여 만들기도 한다. 무늬목 벽지는 여러 가지 아름다운
무늬와 색깔을 나타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천연의 나무질감을
나타내어 친환경적인 분위기를 나타낼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 목포 벽지
피나무와 같은 연질의 나무를 대팻밥처럼 깎아서 만든 목포를 이지용
원지 또는 염화비닐 시트 등에 압착하여 만든 벽지이다.
목재의 질감을 나타내므로 친환경적 분위기 벽지라고도 할 수 있다.
(5) 무기질 벽지
질석, 유리섬유, 금속박 같은 무기질의 재료를 사용하여 벽지 표면에
배접 하여 만든 벽지로서, 외관상 비닐 벽지와 비슷하여 비닐벽지와
구별하기 쉽지 않을 정도이다. 무기질 벽지는 비닐 벽지에 비해 베이스가
불연성 소재로 배접 하기 때문에 특히 방화상 유리하다는 장점을 갖는
벽지라 할 수 있다. 무기질 벽지로는 질석 벽지, 금속박 벽지, 유리섬유 벽지
등을 들 수 있다.
· 질석 벽지
크라프트지와 같은 지질이 질긴 종이인 이지용 원지 표면에 질석 가루를
살포하여 접착시켜 만든 벽지이다. 질석 벽지는 특히 내화성이 높기 때문에
주로 천장용으로 사용되고 있다.
· 금속박 벽지
알루미늄과 같은 금속을 얇은 종이처럼 펴서 만든 금속박을 이지용 원지에
배접 하여 만든 벽지이다. 금속박으로는 알루미늄박을 많이 사용한다.
금속박 위에 무늬 등의 여러 형상으로 인쇄하거나 엠보싱하는 방법으로 하여
금속박 벽지의 표면을 아름답게 미장 효과를 내기도 한다. 금속박 벽지는
금속성 질감을 나타냄으로써 상업용 건축물의 실내 마감용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
- 금속박 벽지 시공 시 벽면 등 바탕면의 수분을 완전히 제거하고 바탕면을
평평하게 하지 않으면 부분적으로 약간의 요철이 발생할 우려가 있고,
전도율이 높은 단점이 있는 반면 다른 벽지에 비해 내화성이 강하여
방화상 유리하다는 장점을 갖는 벽지라 할 수 있다.
· 유리섬유 벽지
유리섬유에 펄프를 혼입한 유리섬유시트에 염화비닐 필름을 적층 하여
프린트 가공 또는 엠보스 가공한 벽지이다. 유리섬유는 방화성능이 있는
반면, 시공 후 제거하기 어려운 결점이 있다. 주로 상업용 건축물의
실내 마감용으로 사용한다.
(6) 초경 벽지
칡, 황마, 왕골, 해초 등의 줄기를 사용하여 직조한 것을 이지용 원지에
접착시켜 만든 벽지이다.
이 벽지는 소재 자체가 자연산 그대로이므로 자연적인 감각을 나타나게
하고 목질계 벽지와 같은 보온성, 통기성, 흡음성, 탄력성이 우수한
친환경적 벽지라 할 수 있다. 또한 수공예 벽지라는 점에서 다른 벽지에
비해 싫증 나지 않는 등 여러 가지 장점을 갖고 있기 때문에 선호도가
높은 벽지 중의 하나이다.
- 초경 벽지는 질감이 섬세한 것에서부터 거친 것까지 다양한 질감의 소재를
사용하고 소재 자체의 자연적인 색깔을 그대로 이용하기 때문에 더욱
자연적인 벽지로서의 감각을 나타내는 벽지라 할 수 있다. 또한 이지용의
원지에 배경색을 넣으면 자연적인 소재의 색깔과 조화를 이루어 보다
아름다운 색깔을 나타낼 수 있는 이점도 갖고 있다. 그러나 질감이 대부분
거칠기 때문에 벽지의 표면도 매끄럽지 않아 먼지가 쌓이는 등 오염되기
쉽고 이로 인해 청결하게 유지하기 어려우며 습기 많은 곳에 사용할 경우
곰팡이 발생 등으로 부패하기 쉬워 내구성에 문제가 있는 등 좋지 않은
단점도 있다.
· 갈포벽지
칡의 줄기로 짠 갈포를 이지용 원지에 배접 하여 만든 벽지로서 초경 벽지의
대표되는 우리나라 전통 민속 벽지의 하나이다.
갈포벽지는 표면이 거칠고 자연스러우면서 우아한 느낌이 드는 친환경적
벽지이다. 충격에 약하고 내구성이 떨어지고 오염성이 있는 등 결점도 있다.
· 완포벽지
왕골인 완초의 잎인 완엽을 이용하여 직조한 것을 이지용의 원지에 배접 하여
만든 벽지이다. 완포벽지는 표면이 거칠고 자연적인 독특한 감각을 주는 벽지이다.
완포벽지를 만들 때 완엽을 사용하지 않고 화문석용 왕골대의 속심을 이용한
완심벽지가 있다. 이 완심벽지는 왕골 속심의 희고 부드러운 느낌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 황마 벽지
삼의 일종인 황마 줄기의 껍질을 사용하여 직조된 것을 이지용의 원지에 배접 하여
만든 벽지이다. 황마 벽지는 외관이 아름답고 깨끗한 친환경적 벽지이다.
색상은 대부분 표백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황색을 띠면서 순백색을 나타내고
광택도 많이 나는 특징이 있다.
· 아바카 벽지
파초의 일종인 아바카의 줄기를 이용하여 직조된 것을 이지용 원지에 배접 하여
만든 벽지이다. 여기서 아바카는 마닐라섬의 필리핀 토어로서 마닐라섬에서
주로 생산된다 하여 마닐라삼이라고도 한다. 아바카의 줄기에서 뽑은 섬유는
제지 및 피복재로 사용되고 있다. 아바카 벽지는 직조하는 방법에 따라 수직과
기계직으로 구분하기도 한다.
· 죽순포 벽지
대나무 죽순을 가늘게 쪼개 연결하여 실을 감은 뭉치와 같은 꾸리를 감아
직포 한 벽지
· 갈대포 벽지
갈대를 쪼개서 다른 초경 벽지와 같이 직포 과정을 거쳐서 만든 벽지
그 외 밀짚포 벽지, 싸리포 벽지 등이 있다.
(7) 띠벽지
너비가 좁고 기다랗게 만든 벽지를 말한 것으로 넓은 벽면의 구획을
설정하기 위해 또는 벽면의 의장 효과를 내기 위해 사용하는 벽지이다.
띠벽지의 재질은 종이, 섬유, 비닐, 목질계 등의 벽지 재질과 같고 다만,
패턴 및 색깔 또는 그 조화를 더하는 특수한 고안을 하여 일반 벽지와
다르게 만드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띠벽지의 패턴 및 색깔 등이
다양하기 때문에 벽 전체를 붙이는 벽지의 패턴 및 색깔을 고려하여
의장상 조화를 이루는 띠벽지를 선정하여 사용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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