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스케치, 샵드로잉에 대해서... [SPACE SKETCH, SHOP DRAWING]
디지털 시대의 나만의 차별화 전략_ 스케치 기술
요즘 시대는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뭐든 다 해결되는 시대이다.
캐드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도면을 그리고 스케치업으로 도면을 올려 입체적 3D형태로 만들고
맥스 프로그램을 통해 실제 마감재를 입힌 마냥 표현한다. 조명까지 더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해진다.
하지만 도면을 그리기전에 우리는 공간의 컨셉을 먼저 정하고 이미지 써칭을 한 다음 간단하게 스케치를 해본다.
(물론 사람마다 스케치과정을 생략하기도 한다.)
그러면서 스케치한 내용을 점점 구체화시키기 위해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치수를 기입하고 드래그하면
입체적인 건물이 뚝딱 나온다.
뷰도 원하는 방향으로 이리저리 돌려보면서 클라이언트가 좋아할 만한 이미지를 찾는다.
예전엔 이런 컴퓨터프로그램이 없어서 도면을 손으로 일일이 그렸었다. (다행히 나는 캐드로 그렸지만..)
지금 인테리어회사를 다니시는 분들은 알겠지만 회사의 차장급 이상의 직급을 갖고 계신 분들은 아마 다들 드로잉을
잘하실 거다. 그게 더 익숙할 테니까.. 도면 위에 트레싱지를 덧대서 수정하기도 하고..
여하튼..
컴퓨터 프로그램을 이용한 디자인 결과물로 프리젠테이션하는 것이 차별화 전략이던 시절이 있었다.
그러나 이미 많이 보편화 되었고 최근에는 오히려 손 스케치를 이용하는 것이 차별화된 디자인 결과물을
표현할 수 있는 전략 중 하나가 되었다.
따라서 손 스케치를 익히는 것이 비단 디자인 과정뿐만 아니라 디자인 결과물을 표현하는 데 있어서도
디자이너로서의 고유성을 갖는 계기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엄밀히 따지면 공간스케치와 샵드로잉은 비슷한 듯 다른 개념이다.
우선 공간스케치란 개념은 도면을 3D 입체형태로 그린 이미지, 즉 투시도 개념이다. (첫 번째 이미지 참고)
그리고 샵드로잉은 공간의 부분 부분을 디테일하게 그린 그림, 즉 시공을 하기 위한 그림,
위 이미지를 보면 개념 이해가 쉽겠다.
보통 현장에 설계도면을 가지고 나가면 그 도면만으로는 이해를 못하시는 분들이 꽤 많다.
그렇다고 일일이 모든 도면에 디테일 도면을 그려주는 것도 일이기에..
일반적으로 일을 해주는 시공업체가 이해하기 쉽도록 현장에서 그려주는 그림이라고 정의할 수 있겠다.
그래서 현장사무실이나 합동사무실 같은데 샵 드로잉 하는 사람을 상주시켜서..
그때그때 현장 상황상 변경된 부분을 빨리 도면으로 수정해야 하는데 도면 수정이 힘들 때
샵 드로잉으로 대처한다. 나중에는 도면에도 수정,반영하지만 말이다.
그래서 공간스케치나 샵 드로잉은 현장에서 매우 유용하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이처럼 유용한, 스케치하는 방법에 대해서 다룬 책은 많이 없고 참고할만한 서적도 별로 없다.
뿐만 아니라 학원도 거의 없는 게 현실..
결국은 본인 스스로 많이 그려봐야 할 것이고.. 특히 샵 드로잉은 시공하는 현장을 많이 가보고
디테일 도면도 많이보고 그려봐야 된다..
대게 설계 회사 같은 경우엔 여자는 시공으로 뽑는 경우가 극히 드물다.
그저 사무실에 앉아서 도면 그리고 그래픽 작업하고 기타 등등..
보통 앉아서만 생활하는게 늘상 있는 일이다;
개인적으로 설계하는 직원이라면 더더욱 시공 쪽 먼저 경험해 보라고 말하고 싶다..
안되면 최소한 본인의 설계한 현장은 되도록 많이 가보도록 하자.
현장에서 어떻게 시공이 되는지 눈으로 직접 보고 경험해야 도면 실력도 늘고
여러 가지 마감재가 어떻게 시공되는지, 시공상 어려움이 있는지 등등 보지 않으면 모르기 때문이다.
백날 사무실에 앉아서 도면만 그려봤자 이해는커녕 다른 비슷한 도면을 찾아 카피하기 급급할게 뻔하다.
결국 실력은 안 늘고 제자리걸음만 하게 된다.
본인의 성장을 위해서라도 스케치 공부뿐만 아니라
시공현장도 많이 가보고 많이 보고 많이 그려봤음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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