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버전 건강검진 대장내시경 약 달라졌을까? [ft.광혜병원]

2023 버전 건강검진 대장내시경 약 달라졌을까? [ft. 광혜병원]

 

 

 

 

의도치 않게 건강검진 예약을 하게 된 나 ㅠ

물론 검강검진 받은 지도 오래됐고

받아야 할 때도 됐긴 했다.

 

그런데 이렇게 일찍 받게 될 줄이야~

 

그것도 내가 젤 혐오? 하는 대장내시경을...

 

아는 사람들은 알겠지만 대장내시경은

추가로 돈을 내서 받아야 하는 검사이기 때문에

선택의 권한은 오롯이 본인한테 달려있다 ㅋ

 

난 여태껏 태어나서 단 한 번도 그 검사를 받은 적이 없다.

왜냐면 주위에서 경험하는 걸 봤기 때문에..

솔직히 검사받는 건 아무렇지 않다.

 

그 과정이 힘들어서 그런 거지 ㅋㅋ

 

 

 

아무튼 검진날은 11월인데 벌써 대장약과

안내문, 문진표를 병원에서 보내왔다;

왜 이렇게 빨리 보낸 거지?!

 

 

 

일단 어떤 거지 궁금해서 미리 까보았다.

가루제가 들어있는 A제와 B제

대충 보니 두 개를 물에 섞어서 먹으라는 거 같은데..

 

---

 

드디어 건강검진을 받게 되었다 ㅋ

 

참고로 이건 두 번에 걸쳐 쓰는 포스팅이다;ㅎㅎ

 

 

세장제는 검진 전날과 당일날에 먹어야 하는 거라서

시간과 양을 엄수해야 한다.

 

나는 병원에서 보내온 안내문에 적혀있는

그대로 먹는 순서와 시간을 지키려고 노력했다;

 

우선 전날 6시부터 7시 반까지!

두통을 비워야 한다.

 

양은 한통에 500ml로 15분 간격으로 두 번에 걸쳐

먹으라고 나와있다.

 

나는 머리를 쓰기 시작했다.

물을 워낙에 잘 안 마시는 스타일이기도 하고

더군다나 요건 맛도 느글느글한 맛이라

더 힘들기 때문에..

두 번에 나눠먹지는 못할 거 같아서

그냥 30분 안에 조금씩이라도 비워보자 하고 ㅋ

 

 

 

난생처음 맛보는 세장제~

A제 B제는 특별한 저기 없는 백색가루다!

 

맛표현을 해보자면,

이온음료(포카리스웨트)에 소금을 친

맛이랄까? ㅠ

 

그래도 처음 한통은 쉽게 비울 수 있었다.

근데 두 번째부터는 느글느글;

짠맛만 없어도 거뜬히 비울 수 있을 거 같은데;

 

그래도 어찌어찌 두통을 다 먹고

세장제 박스에 붙어있던 가소콜액이라는 걸

자기 전에 먹어야 한다.

 

요건 가스를 제거해 주는 약이다!

그나마 딸기맛이라 먹을 만은 했다 ㅋ

 

 

 

그리고 다음날!

새벽 4시부터 5시 반까지~

전날하고 똑같이 먹으면 된다.

 

나는 그렇게 미션을 클리어하고

병원에 가서 대장내시경을 잘 받았다.

 

나는 수면으로 해서 생각보다 쉽게 끝낸 거 같다.

위 내시경은 아예 하는지도 몰랐고

대장은 거의 끝나갈 때쯤 뭔가 들어왔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바로 끝나서 다행ㅋ

 

마취도 바로 풀려서 누울 필요도 없었는데

그래도 간호사가 그렇게 하라니

눈뜬 채로 멍 때리다가 나왔다;

 

난생처음 받은 검산데 다행히 용종 같은 거 없이

깨끗하단다.

다만 게실? 이 오른쪽부위에 몇 군데 보인다고..

걱정할 저기는 아니란다~

 

대장내시경 때문에 건강검진을 여태껏 미뤄왔었는데

받고 나니 너무 후련하다! ㅋㅋ

 

검진을 받게 해 준 그분께 감사드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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